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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프로젝트: 테니스 편

2022.01.27
운동 시작 프로젝트: 테니스 편
어린 시절 유명했던 만화 ‘테니스의 왕자’, 한 때 유행했던 ‘테니스 스커트’ 등 인기 콘텐츠나 패션을 통해 자주 접했던 테니스가 최근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오랜 기간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야외 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테니스를 시작하는 이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니스와 스쿼시용품 매출은 ‘19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테니스용품 매출이 이렇게 크게 늘어난 것은 2018년 호주 오픈 당시 테니스 선수 정현이 조코비치 선수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오르면서 전 국민의 관심이 테니스로 쏠린 이후 처음이다.
SNS상에서도 ‘테니스’의 언급량이 ‘21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급격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테니스에 대해 신한카드 데이터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소셜 속 테니스 언급량
[단위: 만건]

2020년도에 월평균 5만건 이하이던 언급량이 2021년에는 점점상승하여 9월에는 20만건을 넘겼다.

‘20년 대비 ‘21년 1-9월 테니스장 이용건수 증가율은 183%로 최근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테니스장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센터의 개업이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테니스장은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 가맹점 개설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 센터보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이용하는 실내테니스장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실외테니스장의 이용이 증가하며 신규 가맹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장 이용건수 추이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183%증가하였다.

*2020년 vs 2021년 1~9월, 이용건수
연도별 가맹점 개설 개수

[테니스장개수]

코로나 이전에는 완만하게 늘어나다가 2020년 코로나 이후 대폭 증가

[스포츠센터개수]

코로나 이후 가맹점 개설 개수가 감소

이용고객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이용 비중이 ‘19년 상반기 대비 약 5%p 증가하며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개성있는 취미를 찾는 젊은 층에게 테니스가 매력적인 스포츠로 다가온 것과 더불어 테니스 특유의 예쁘고 화려한 복장 또한 2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SNS상 ‘테니스’ 관련 연관어의 변화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테니스’와 함께 많이 언급된 연관어를 살펴보면, ‘19년에는 운동 자체에 대한 연관어가 많은 반면, ‘21년의 경우 테니스 라켓, 스커트 등 테니스와 관련된 물품 연관어를 볼 수 있다. 테니스를 새롭게 시작한 초보자가 증가하며 테니스 관련 물품, 복장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성·연령별 테니스장 이용건수 비중

[여성]

19년 상반기에는 20대 9%, 30대 19%, 40대 12%. 50대 4%, 60대 2%.
21년 상반기에는 20대 14%, 30대 17%, 40대 11%. 50대 4%, 60대 1%로 20대의 이용건수가 5% 증가.

[남성]

19년 상반기에는 20대 8%, 30대 18%, 40대 20%. 50대 5%, 60대 3%.
21년 상반기에는 20대 9%, 30대 20%, 40대 15%. 50대 7%, 60대 2%로 20~30대의 이용건수가 3% 증가.

SNS상 테니스 연관어

19년도- 운동, 스포츠, 코트, 대회, 선수
21년도- 테니스라켓, 테니스공, 스커트, 자세, 레슨

한 때 진입장벽이 높은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던 테니스는 이제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으며 수많은 ‘테린이(테니스+어린이)’들을 양산하고 있다. 올해 새로운 취미활동을 찾고 있다면 라켓을 들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