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바로가기

트렌드 정보(Trendis)

운동 시작 프로젝트: 걷기 & 자전거 편

2022.01.14
운동 시작 프로젝트: 걷기 & 자전거 편

바야흐로 운동 열풍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함께 보다 일상과 가까운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에 대해 신한카드 빅데이터로 살펴보았다.

가장 가까운 운동, 걷기
걷기는 가장 간편하고 쉬우면서도 건강 효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미국 의사협회지에 실린 매사추세츠대 등 공동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하루 7천보 이상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50-70%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대전시의 ‘2020년 코로나19와 대전시민 삶의 변화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후 시민들이 주로 운동하는 장소는 공원 및 산 등의 산책로가 56.2%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와 같이 소소하게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대표적인 ‘걷기 어플’이라고 할 수 있는 ‘캐시워크’에 따르면, ’20년 상반기 대비 ’21년 상반기 캐시워크 사용자들의 총 걸음 수는 13.3% 증가한 2조 6천억 보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10명중 2명은 하루 1만보 이상 걷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워크 사용자 걸음 수 데이터

2021년 상반기 2조 6천억 보로 2020년 상반기 대비 13% 증가하였다. * 캐시워크 자료

과거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여행지를 즐기기 위해 걷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걷기가 본격적인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년도와 ’21년도 연관어를 살펴보면 걷기를 통해 다이어트 보단 습관을 만들고, 체력 증진 및 자세를 교정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일상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잡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걷기는 특별한 도구나 기술 없이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최근 대세 운동으로 떠오르는 듯 하다.
SNS상 ‘걷기’ 관련 연관어

2019년 연관어로는 하루, 여행, 아침, 꽃길, 저녁, 다이어트, 산책, 날씨, 시간, 다리, 바람이 있다.
2020년 연관어로는 아침, 하루, 집, 산책, 저녁, 다이어트, 날씨, 꽃길, 다리, 식당, 바람, 공원, 코스, 습관, 스트레칭, 자전거가 있다.
2021년 연관어로는 하루, 아침, 저녁, 산책, 집, 몸, 날씨, 일상, 코스, 꽃길, 다이어트, 계단, 근육, 체력, 바람, 자세가 있다.
2019년 대비 2021년에 일상, 계단, 근육, 체력, 자세 같은 일상생활 속 습관과 체력 증진 및 자세를 교정하고자 하는 연관 검색어가 늘었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구매 또한 증가하였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개인용 근거리 이동수단이나 혼자 할 수 있는 야외 운동으로 자전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자전거 타는 것을 운동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하는 이들도 늘었다. 자전거로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성능이 좋은 자전거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업종 이용 추이
[단위 : 만건]

2018년과 2019년 합산 통계로, 코로나 전 평균은 27만 건이다. 2020년과 2021년 합산 통계로, 코로나 후 평균은 34만 건이다.

* 각 연도 1~9월
자전거 업종 100만원 이상 이용 추이

2018년 대비 2021년 87%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상승폭이 크다.

* 2018년도 대비 2021년, 각 연도 1~9월
자전거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타는 경우도 증가했다. 공유자전거의 대표주자인 따릉이의 이용도 이태원 발 코로나19로 수도권에 팬데믹 공포가 밀려왔던 ‘20년 2분기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동기대비 따릉이 이용건수 증감률

2020년 1분기는 25% 증가했다. 2020년 2분기는 코로나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8% 감소했다. 2020년 4분기는 2% 증가했다. 2021년 1분기는 14% 증가했다. 2021년 2분기는 9% 증가했다. 2021년 3분기는 10% 증가했다. 2021년 4분기는 13% 증가했다.

따릉이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평일은 출근시간에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주말은 점심 이후 낮시간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평일의 경우,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주말에는 혼자 또는 여럿이 야외 운동, 활동에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시간대별 따릉이 이용 비중

평일은 오전 6시 0%에서 시작해서, 오전 10시 10%까지 상승하고, 오후 12시 약 6% 정도로 감소했다가 다시 오후 2시 약 9% 정도로 상승하고, 다음날 오전 5시까지 0%로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주말은 오전 6시 0%에서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약 8%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다음날 오전 5시까지 0%로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걷기와 자전거타기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인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